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무한리필 초밥집에서 어떤 여성이 일식 롤을 과도하게 먹다가 결국 응급실에 실려간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대니엘 샤피로(24)는 친구와 함께 캘리포니아 마운틴듀에 위치한 한 무한리필 초밥집을 방문했다.
해당 음식점은 1인당 50달러(한화 약 5만 9천 원)를 지불하면 초밥을 무제한 제공하는 곳으로 샤피로는 이날 총 32개의 일식 롤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국, 교자 4개, 할라피뇨 튀김으로 식사를 시작한 샤피로는 4종류의 롤을 각각 8개 씩 먹었다고 한다.
이후 복통을 호소한 샤피로는 결국 다음날 새벽 응급실로 향했다. 응급실에서는 '위 식도 역류'를 진단 받고 진통제 투약 등 입원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22일, 23일 이틀 간 틱톡을 통해 자신이 초밥집에서 먹은 음식과 이후 링거를 달고 병원 신세를 진 경험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그는 "나는 초밥을 무척 좋아한다"며 "친구와 나는 초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들떠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가 너무 불러 쉬어가며 먹느라 식사 시간은 2시간 가량 됐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배가 너무 불러 집까지 운전하기 전 30분 동안 차 안에 가만히 앉아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배가 매우 단단하게 느껴졌다. 아마도 뱃속에서 밥이 불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 잠을 청하던 샤피로는 심각한 흉통과 복통, 호흡곤란을 겪고 가족들에 의해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치료를 받은 후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며칠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메이요 클리닉은 "위산 역류는 매달 약 6천 만 명의 미국인들이 겪을 만큼 매우 흔한 질병으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인의 약 20%가 위 식도 역류 질환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샤피로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꼭 초밥을 다시 먹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초밥과 무한리필에 대한 내 애정을 꺾을 순 없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좀 더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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