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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쟁 끝낼 종전 MOU 윤곽…핵무기 포기·경제적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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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 문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이란은 핵을 포기하고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MOU 체결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해체로 이어진다"며 "핵 프로그램 해체(dismantling), 핵시설 해체(decommissioning)에 대한 약속(commitment)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MOU는 "미국이 농축 (핵) 물질의 얻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협정에 이 물질이 현장에서 파괴돼(destroyed) 국외로 반출되는 것으로 규정"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양측이 종전 MOU에 서명하면 "농축 핵 물질을 어떻게 파괴하고 반출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해 60일 동안 기술적 협상(technical negotiation)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이행 정도에 맞춰 미국이 그만큼의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성과 기반 합의"라고 덧붙였다.

이번 MOU에는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미국은 호르무즈 개방에 맞춰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말(13∼14일)이나 월요일(15일)에 MOU 체결 서명식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도 MOU 잠정 합의를 확인했다.

이란의 종전협상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한 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 어떠한 전제나 예외, 변명도 용납될 수 없다"며 "타결을 목전에 둔 합의를 위해 다른 방도는 없다"고 적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그 어느 때보다 '이슬라마바드 MOU'(종전 MOU)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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