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무려 4번이나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있어 화제다. 그가 지금까지 받은 복권 당첨금만해도 총 46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18일(현지시각) 영국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 사는 마이크 루치아노(55)는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9천만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다.
하지만 루치아노의 복권 당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1999년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 900만원), 2016년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 7천600만원)에 이어 2020년 50만 달러(한화 약 5억 9천 6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된 이력이 있었다.
그는 첫 번째 당첨금으로 신용카드 대출금과 학자금 대출을 갚고 부모님의 집을 바닷가로 옮겨드렸다고 한다. 그래도 남은 돈은 원래 그가 운영하고 있던 술집에 쓰였다.
이어 2016년에 받은 금액으로는 부모님의 빚을 모두 갚고 새 차를 구매했으며 남은 금액은 휴가와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했다.
루치아노는 이때까지 모든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절했는데 자신과 같은 특별 사례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 위험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그의 사연은 결국 입소문을 타게 됐고 이로 인해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 인근 복권 구매율이 급증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2020년 세 번째 복권 당첨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서게 됐다. 그는 "내가 복권에 계속 당첨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도전한다는 의미"라며 "나를 따라하려고 복권에 인생을 거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나는 복권 중독이다. 너무 많은 돈과 시간을 복권에 쓰고 있다. 필요하다면 병원 진료라도 받아서 치료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이렇게 큰 행운이 내게 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인생에 한 번 당첨되는 것도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전 당첨금이 얼마나 빨리 사라졌는지 기억하기에 이번에 받은 돈은 더 신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 뒤 루치아노는 또 다시 당첨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그의 아내 셸리 루치아노는 "남편이 항상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 선다"며 "베푼 덕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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