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가스공사는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3-87로 졌다.
1쿼터 20-22로 뒤진 가스공사는 2쿼터 전세를 뒤집었고 줄곧 리드를 잡았다. 주포 앤드루 니콜슨이 쉬는 사이 D.J. 화이트의 활약으로 10점차 앞선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외곽포까지 살아난 가스공사는 한때 18점차로 달아났으나 연속 실책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리온 이대성, 이정현 등 가드진들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줬고 상대 외국인 선수 할로웨이를 막지 못했다.
4점차 앞선채 맞은 4쿼터. 분위기를 내준 가스공사는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행히 오리온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사이 두경민과 니콜슨이 공격을 풀어가며 다시 9점차까지 도망갔다.
승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리온 이정현이 빠른 발로 가스공사 골밑을 농락하며 연속 7점을 올렸다. 여기에 한호빈에게 3점슛까지 얻어 맞으며 가스공사는 또 추격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가스공사는 상대 파울로 얻은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전현우가 모두 놓쳤고, 반대로 오리온은 이대헌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한호빈이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이대성의 중거리슛과 한호빈의 속공 득점이 터지며 84-81, 순식간에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종료 28초전, 오리온 한호빈에게 또 한번 3점슛을 허용하며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16승 17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4승 2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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