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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은 여자, 김건희는 남자?…시작부터 무속 인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무속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김씨의 정체성은 무속 그 자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부의 만남이 사랑과 인격적 존경심이 바탕이 된 것이 아니라 시작부터 무속 인연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부부의 성적 정체성도 무속적 사고방식으로 남녀가 뒤바뀌어 있다"면서 "남자가 집안에서 가사분담을 한다는 그런 정도가 아니다. 집 밖의 일에도 남자를 지배하고 공과 사의 구분 없이 주요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김건희씨 자신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영향력 행사가 무속적 수준이 남자보다 위에 있고 더 세기 때문이고 그래서 정당성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내가 정권을 잡는다', '내가 후보다'라는 말도 그 같은 맥락에서 나온 말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김씨는) 청와대 들어가면 무속적 근거로 영빈관을 옮길거라는 말도 한다"면서 "자신의 권력의지를 드러내면서 그것도 과학적 합리적이지 않고 무속적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향신문의 '김건희 무속 중독 논란, 핵심은 비선권력이다'라는 기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무근이라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러나 김건희씨 스스로 무속 중독 정도를 넘어서서 정체성이 무속 그 자체임을 자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3일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는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통화 녹취록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김씨는 "우리 남편도 약간 영적인 끼가 있어서 인연이 된 것", "영빈관을 옮길 거야"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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