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장을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가치 띄우기에 나섰다. 미국 기업과의 합작에서부터 현지 단독 공장 건설 등 향후 장기적 투자 및 생산 계획을 잇따라 알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동차 완성 업체 GM(General Motors)과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2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Lansing)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갖고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제3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라며 "총 투자액은 3조 원(26억불)이다"고 설명했다.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신규 3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후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 50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얼티엄 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35GWh+α),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α)을 건설 중이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양사는 두 공장의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향후 제3 공장을 포함해 연 12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내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독 공장으로만 40GWh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북미 고객사 합작법인과 단독투자를 모두 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생산능력은 200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3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연간 40GWh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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