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가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TV토론 참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이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95%의 신뢰수준에 ±3.1%p)에서, 허 후보는 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1%에 그친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앞서 4위에 올랐다. 일주일 새 같은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1%p 상승한 지지율을 기록한 덕이다.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대선 후보자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 참여 대상으로, 허 후보가 5% 이상 지지율을 지속하면 방송토론 참여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방송 토론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 기준은 국회 의석수 5석 이상이거나, 지난 대선에서 3% 이상 득표,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거와 지방선거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 받은 정당 후보면 방송토론에 참석 할 수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전, 한 달 동안 여론조사 평균이 5% 이상인 경우도 포함된다. 허 후보는 여론조사 5% 규정에 해당 된다.
앞서 허 후보는 코로나 생계지원금 1억원, 국민배당금 매월 150만 원, 결혼하면 3억 원, 출산하면 5천만 원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미혼남녀 연애수당 20만원 등 현금성 공약을 내놓았다. 공약 실현 재원으로는 대통령,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 전환 등 국가예산의 70%를 절약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 스스로 정권 교체 적임자라고 강조하는 등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파격 공약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1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 후보는 이날 회견장에서 "정권 교체는 허경영이 아니고서야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청년들에게는 "돈 때문에 결혼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제 TV 등장을 눈 빠지도록 기다린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공약 재원 마련 예산은 "한해 550조원 정도 예산에서 70%를 절약하면 385조원이 남는다"며 교도소를 90% 줄이고, 벌금제를 재산비례로 바꿔 연간 100조원을 확보하고, 탈세 방지책으로 200조원 세금을 걷는 등 매년 758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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