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상생형 일자리 모델, 정부서 컨설팅 지원 받는다

지난달 말 경북(경주, 영천, 경산) 및 구미 미래차 관련 일자리 모델 포함
지역 車 부품기업 체질 개선…미래차 시대 맞춤 전환 유도
신규 투자 4천억원 유치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양극재를 담은 아크릴 용기를 터치버튼 테이블 홈에 넣는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우성 LG BCM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신학철 LG 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동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구미지부 의장,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총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LG BCM(Battery Core Material) 공장 착공식에서 양극재를 담은 아크릴 용기를 터치버튼 테이블 홈에 넣는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우성 LG BCM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신학철 LG 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동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구미지부 의장,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총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경상북도가 미래차 시대 준비를 위해 구상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정부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돼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LG화학 배터리 산업 중심의 구미형 일자리에 이은 제2의 상생형 일자리 탄생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경북형 상생 일자리 모델 구축' 사업을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북형 상생 일자리 모델은 경주, 영천, 경산 등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 등 미래차로의 대전환을 유도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지원에 나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비 3천억원, 도비 200억원, 시군비 550억원 등 총 예산 3천750억원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349명 이상, 신규 투자 3천979억원 이상을 끌어내는 게 목표다.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인 일자리위 컨설팅 대상 선정이 이뤄진 만큼 오는 11월까지 컨설팅 착수보고회, 지역노사민정협의회 협의, 전문가 평가 등 후속 절차가 숨가쁘게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이달 중순에는 상생형 일자리 수행기관 선정 절차도 예정돼 있다. 도는 영남대, 대구경북연구원, 희망제작소, 전북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기관과 협력해 사업 수행에 나서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컨설팅이 모두 완료되면 연말쯤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정식 신청을 하게 된다.

이번 컨설팅 대상 선정에는 구미시도 미래차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구미시도 경북형 모델에 포함해 추진하는 것을 고민했지만, 도가 기존 기업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과 달리 구미시는 전기차 제조기업 유치가 중심이어서 별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경북형 상생 일자리 모델이 현실화하면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혁신해 친환경 소재·부품 신시장을 선점하고, 일자리·생산기반을 유지·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경북도 관계자는 "노사 상생과 원하청 상생, 지역 상생, 지역 간 상생 등 다양한 상생 요소를 도출해 경북형 상생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경북이 미래차 메카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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