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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전 한화 수석코치, 일구회 제5대 회장 선임

김광수 전 한화이글스 수석코치가 일구회 제5대 회장에 당선됐다. 연합뉴스
김광수 전 한화이글스 수석코치가 일구회 제5대 회장에 당선됐다. 연합뉴스

김광수 전 한화이글스 수석코치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의 제5대 회장에 선임됐다.

지난 1월 21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제5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 일구회는 7일 김광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오는 25일에 열리는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제 5대 회장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김광수 당선자는 "일구회의 31년 전통을 이어받아 야구인의 화합, 은퇴 선수의 위상과 권익 신장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특히 프로야구 선수의 은퇴 후 삶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로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40년이 되는 만큼, 수많은 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해왔다. 그런데 프로야구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은퇴선수들이 야구계에 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그 경험을 사장하지 않고 살릴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와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리틀야구연맹 등 야구 관련 단체와 협의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건국대를 거쳐 1982년 OB(현 두산베어스)에 입단해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했다. 1992년까지 11년간 KBO 리그를 뛰며 견실한 수비와 주루, 좋은 선구안을 앞세워 2루수로 이름을 떨쳤다. 은퇴 후에는 두산과 한화 등에서 오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수석코치로 한국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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