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위조, 금품 수수, 음주 추태 등으로 정치적 사면초가에 몰린 미국 상원의원 조지프 매카시가 "미 국무성 안에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는 폭탄 연설을 했다. 그는 자신이 폭로한 공산주의자가 누군지 전혀 밝혀내지 못했지만 신문들은 무책임한 폭로를 헤드라인으로 올려 판매 부수를 올리는 데 급급했다. 그러나 1954년 열린 청문회에서 매카시는 이성을 잃고 추태를 부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TV에 생중계되면서 몰락을 자초하고 말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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