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산림화재 10건 가운데 6건이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최근 10년간(2012년~2021년) 발생한 산림화재 181건 가운데 62%(110건)가 봄철인 2월부터 5월 사이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들로 산림 피해 면적은 약 1.07ha(1만70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화재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가 70%로 가장 많았고, 미상 13%, 방화의심 6%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에다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는 등 화재 위험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산불 진화차량과 소방헬기 등 소방력을 동원해 산불 확산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용수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건조한 봄철에 사소한 부주의가 산림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산림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신고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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