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말다툼 도중 흉기로 살인미수…20대 남성 체포

범행 직후 스스로 119 신고…피해자 생명 지장 없어

여성 폭력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여자친구와 말다툼하다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7일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여자친구 B씨와 말다툼하던 중 B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스스로 119에 신고해 B씨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B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B씨가 과거 경찰에 A씨를 신고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오는 1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