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 농구팀 만들고 떡볶이 팔고…새 예능 프로 줄줄이 쏟아져

'국가가 부른다'·'어쩌다 사장2'·'마녀체력 농구부' 등 이달에만 10개 남짓 론칭

위에서부터 '어쩌다 사장2', '떡볶이집 그 오빠' tvN·MBC에브리원 제공

음악과 스포츠, 장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첫선을 보이며 시청자를 잡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개 남짓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론칭한다.

과거 예능이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각종 게임을 수행하는 버라이어티가 대다수였다면, 최근에는 다채로운 매력을 표방한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남성 출연자가 대다수였던 스포츠 예능은 SBS '골때리는 여자들' 이후 여성들로 바뀌는 흐름이 뚜렷하다.

JTBC는 신규 스포츠 예능으로 여자 연예인들로 농구팀을 구성한 '언니들이 뛴다- 마녀체력 농구부'를 15일 처음 방송했다. 첫 회 시청률은 3.3%로 다소 부진했지만, 임수향과 별, 송은이, 장도연 등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낳았다.

음악 예능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TV조선은 앞서 종영한 음악 예능 '내일은 국민가수' 출연진 10명이 매주 노래 대결을 통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노래를 불러주는 '국가가 부른다'를 17일 새로 선보였고, MBN은 카카오TV와 함께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디 오리진'을 26일 선보일 예정이다.

연예인들이 사장으로 변신해 장사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예능도 나영석 PD가 연출했던 tvN '윤식당' 이후 사랑받는 주제다.

tvN은 차태현과 조인성이 시골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를 지난 17일 첫 방송 했고, MBC에브리원은 김종민과 지석진, 이이경 등이 떡볶이집 장사를 하는 '떡볶이집 그 오빠'를 지난 15일 선보였다.

시청자들의 고민 상담이나 범죄 등 세간의 이목이 쏠린 사건을 분석하는 다큐 형식의 프로그램도 인기 있는 포맷으로 예능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

SBS는 한가인, 이승기, 오은영 박사가 'MZ세대' 청년들을 만나 고민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를 24일 방송한다.

채널A는 범죄 사건을 분석하는 새 예능 '블랙: 악마를 보았다'를 23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등이 출연해 범죄자의 내면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서바이벌 예능도 시즌2로 돌아왔다.

채널A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2'를 오는 22일부터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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