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22일 '중원'에서 진보정당의 존재 이유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밤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초청 첫 번째 여야 대선주자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단연 두각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심 후보는 이날 대전충남지역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으로 주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네거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대전과 충남은 기후위기 극복과 관련한 새로운 도약과 전망을 만들 곳"이라며 "대전에서 대한민국의 녹색미래와 전망을 확실히 세워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후에는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소로 자리를 옮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후보는 현대제철 비정규노동자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노동자들 중에서도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하고 참담한 노동환경에 주목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헌신의 힘을 다할 그런 후보, 그런 정당은 저와 정의당밖에 없다"며 "심상정과 정의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큰 힘을 얻을 때 저희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고 우리 하청노동자들의 삶도 바꿀 수 있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심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시가 30억원 짜리 62평 아파트에 연간 92만원의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상황을 두고 '세금 폭탄'이라고 거짓선전을 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개발이득을 제대로 환수하지 못 해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천문학적인 특혜이익을 민간에게 넘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고 거대양당 후보를 싸잡아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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