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청년들, 경상북도에서 창업하이소~'
서울 청년 A씨는 울릉도 여행을 오가며 울릉도의 매력에 빠진데다 경북경제진흥원이 도시청년들에게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지원사업을 운영한다는 소식에 2019년 흔쾌히 참여, 울릉도에 정착했다. 그는 영화제, 음악제, 울릉도 한달살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면서 적잖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밀양 청년 B씨는 2020년 문경에 정착해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공방을 운영하며관광기념품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목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지역 공방들과 협업 제품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지역문화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구 청년 C씨는 2020년 영천에서 발효풋사과를 활용한 반려동물 간식·사료 등을 개발, 판매하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소프트웨어 개발 등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북경제진흥원은 2018년부터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67명의 도시청년을 경북에 안착시켰다.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올해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명을 '2022 경북청춘 창업드림' 지원사업이란 이름으로 바꿔 참여자 69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북도, 안동시·영주시·영천시·상주시·문경시·군위군·청송군 등 14개 시·군이 공동 주관하고 경북경제진흥원이 추진한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19~39세의 경북 외 주소지를 둔 청년이면 참여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사업 참여자에겐 1인당 연간 2천500만원의 사업화자금 등이 2년간 지원되며 창업교육, 컨설팅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창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욱더 청년창업 지원이 필요한 시기이다. 창의적이고 열정있는 도시청년들이 경북에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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