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석열, '대형 산불' 울진 현장 방문… 오늘 밤 바로 찾을 듯

영주 유세서 "행사 끝나는 즉시 가볼 생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4일 저녁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4일 저녁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4일 11시 17분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43대와 산불진화대원 717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울진 한울원전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확산 차단제를 사용하는 산림청 초대형 헬기를 긴급 투입했다. 사진은 울진 화재 모습. 연합뉴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4일 11시 17분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43대와 산불진화대원 717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울진 한울원전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확산 차단제를 사용하는 산림청 초대형 헬기를 긴급 투입했다. 사진은 울진 화재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영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울진 산불이 매우 심각하다. 이재민이 약 4천 명 나와서 체육관으로 전부 숙소를 옮겼다고 한다"며 "저도 이 행사가 끝나는 즉시 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과 함께 가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는 함께 연대해서 서로 챙겨주고 누려야 더 커진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 군민들에게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유세를 시작, 오후에는 대구와 경북 경주·경산·안동·영주 등을 돌며 강행군을 소화했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한 영주 일정이 마지막이었는데, 직후 울진까지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윤 후보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부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인근의 원전 방어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조속한 진화와 함께 진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오후 들어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현재 일대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광역 단위 산불 진화 헬기와 관할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 인접 기관의 진화대원은 절반까지 동원해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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