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 역세권 활성화 방안 모색 '민·관협의체 첫 회의'

수요자 중심 공간정책 수립할 개발방향 논의

7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동부소방서 및 법원․검찰청 후적지 개발 협의체 1차회의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7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동부소방서 및 법원․검찰청 후적지 개발 협의체 1차회의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대구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 이전터의 개발 방향을 두고 머리를 맞댈 민·관 협의체가 7일 첫발을 뗐다.

이날 대구시는 시청 별관에서 동대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부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구체적인 공간 정책을 세우기에 앞서 동대구 역세권과 관련된 기업·기관들에 동대구 벤처밸리의 향후 개발 방향과 개선 방안을 듣고자 마련된 자리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업·창업지원기관과 창업지원대학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이날 동대구 역세권의 역할과 방향, 기능적·공간적 문제점과 개선 방안, 주요 이전터 개발 방향 등을 두고 토론했다.

또한 ▷동대구 벤처밸리 기능을 강화해 혁신성장기업, 유니콘기업 등이 찾아오는 곳으로 조성 ▷단순 창업·기업지원기관이 아닌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인프라로 조성 필요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창업·기업지원기관들의 기능적 연계와 통합관리 ▷청년과 젊은 기업이 선호하는 공간 트렌드에 맞춘 공간 계획 필요 등에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향후 분기마다 정기회의를 열고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협의체 회의에서 나온 방안들은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말 한국도시설계학회와 ㈜유성이엔씨 등 2곳을 동부소방서 및 법원·검찰청 이전터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수행 업체로 선정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속적인 민·관 협력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동대구 역세권을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신성장산업의 거점이자 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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