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이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도 섬마을로 나 홀로 떠난 남자가 있다. 도시에서는 미용사로, 식당 사장님으로 안 해 본 일 없이 산전수전 겪어가며 버틴 세월이 18년. 그는 1년 전 훌쩍 떠나온 노화도에 마음을 뺏겼다. 이 섬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버린 하근 씨는 봄이 되면 그의 농막에 줄을 서는 봄동부터 아침이면 요란스럽게 반기는 동물 식구들까지 노화도가 내어주는 행복에 감사하며 봄을 즐기고 있다.
도예가 정화석 씨는 강원도 원주 산골 마을에 직접 집을 지어 낭만가의 삶을 즐기고 있다. 가난한 예술가에게 이 산골은 그야말로 빈 도화지였다. 자연을 품은 생명력은 예술가였던 화석 씨의 웅크려 있던 미적 감각을 활짝 펼쳐놓기에 안성맞춤. 그리하여 이 산골에 살림살이를 하나둘 옮기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해까지 옮기고 나니 어느덧 지금의 봄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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