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지막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명박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실수를 저질렀다.
송 대표는 8일 저녁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함께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날 유세 활동에 참여했다.
문제의 발언은 송 대표가 발언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송 대표는 "모든 국민을 코로나 위기, 기후변화 위기, 남북 군사적 위기를 뚫고 나갈, 위기극복의 총사령관"이라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명박과 함께 앞으로 제대로 나아갑시다"라고 발언했다. 민주당 대선 슬로건인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언급한 뒤 이 후보의 이름 대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지적도 나왔다. 이날 송 대표는 "이재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한다. 서민경제를 얘기한다. 한반도 평화를 얘기한다. 오는 5월에 바이든 대통령과 '맞서' 어떻게 우리 조국의 평화를 지킬지 '연구않는' 이재명에게 기회를 줘야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기서 '맞서'와 '연구 않는 이재명'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도 잘못 말한 게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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