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이란과의 결전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10차전(24일 이란과 홈경기·29일 아랍에미리트와 원정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벤투호 최다 득점자인 붙박이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등 대표팀 주축이 거의 그대로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A조 2위(승점 20)에 올라있는 한국은 3위(승점 9) 아랍에미리트(UAE)와 승점 차를 11로 벌려,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 팀까지 주어지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가능한 최고의 자원을 끌어모았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라이벌' 이란에 승리해 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치겠다는 의지가 담긴 선택으로 풀이된다.
벤투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란전은)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조 1위를 달성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황희찬은 전날 열린 에버턴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전반 16분만에 교체된 터라 향후 회복 경과에 따라 소집이 어려워질 수 있다.
◇ 3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 25명 명단
▲ GK =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 DF =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김천)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재익(서울 이랜드) 윤종규(서울) 김진수(전북) 박민규(수원FC)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김진규(부산)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 FW = 조규성(김천) 황의조(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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