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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송이농가 피해복구·보상 대책을"…대책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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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로 생산량 70%가량 불타 생계 막막

울진군 북면 송이산이 불에 타고 있다. 울진군산림조합 제공
울진군 북면 송이산이 불에 타고 있다. 울진군산림조합 제공

산불로 한 순간에 생업의 터전을 잃어버린 경북 울진군 송이생산 농민들이 '울진산불 금강송이 생산자 피해보상 대책위원회'(이하 송이대책위)를 꾸리고 조직적인 대응에 나섰다.

20일 송이대책위에 따르면 산불피해 송이농민 20여명은 송이산(송이가 자생하는산) 피해 복구와 실질적인 보상대책 마련을 정부와 울진군에 요구하기로 했다.

송이농민들은 한 평생 송이산을 애지중지 가꾸며 자식들을 키우고 가계를 꾸려온 주민들로서, 이번 산불로 잿더미가 된 송이산과 더불어 이들의 주 소득원도 사라져 막막해진 생계 앞에 좌절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산불로 울진군 전체 송이 생산량의 70%(연간 150억원 규모)를 차지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산림이 복구돼도 다시 송이버섯이 자생하기까지 30~50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송이농가의 피해규모는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순규 송이대책위원장은 "한평생 정성껏 지켜온 삶의 터전이자 생업 터전을 예기치 못한 산불로 모두 잃어버린 농민들이 절망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정부와 울진군이 조속한 피해 복구와 특단의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찬걸 울진군수는 "주민들의 피해가 막대하고 앞으로 생계가 막막한 점을 감안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임업인총연합회는 지난 16일 경북, 강원지역 산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재민에 대한 위로와 함께 자연재해로 잃은 논밭의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주듯, 정부는 산불로 잃은 임목, 송이, 약초류 등 임산물의 피해를 마땅히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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