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이재명계 대표적 인물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부탁을 지지자들에게 전했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32분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알리면서 "오랜만의 전화였다. 전 보다는 목소리가 조금 편안해진 듯 하지만 톤은 여전히 낮았다. 이제 열흘 지났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상임고문이)지지자들과 당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자신이 부족해 실패했는데 고생한 지지자들과 의원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자신에게 전한 부탁을 언급했다. 그는 "의원들에게 문자대량발송이 간다고 하는데, 하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내가 너무 미안하고 면목이 없으니 자제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지자 등 사이에서는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두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 등 갖가지 갑론을박이 나타나고 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정성호 의원은 "아무리 의도가 선하더라도 누구에겐가 집단적 강요로 느껴진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분열과 분노는 우리 스스로의 상처만 헤집게 될 것"이라며 "이번의 패배를 넘어서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서로 손잡고 위로하고 더 크게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상임)고문의 부탁을 대신 전해드리며, 지지자들께 자제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뭉쳐야 산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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