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이 지닌 재능과 능력을 발굴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가고 싶습니다."
중국 출신의 결혼이민자 김영희(38. 대명동)가 최근 대구남구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사례관리사로 정식 채용되며 밝힌 포부다.
15년 전 결혼해 입국한 결혼이민자 김영희 씨는 경북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19년부터 대구남구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통역풀 서비스, 에듀코디네이터, 소통도우미, 다문화이해교육강사 등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인 여성의 한국 사회 적응 및 생계 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써왔다.
뿐만 아니라 모두多서포터즈 SNS기자단으로 정보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도 이어갔다. 또한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대구시 우수활동가상도 수상하는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
사례관리사 김영희씨는 "여태 제가 받은 도움과 사랑을 우리 센터 결혼이민자에게 나누어 주면서 누군가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사회복지사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먼저 한국사회에 정착한 이민자로써 고충을 더 잘 알기에 다문화 가족의 입장에서 좀 더 필요한 복지 실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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