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훈련생들 "재능기부했어요"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서 '커피 드림데이' 행사

경북 구미 송정동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바리스타 훈련생들이
경북 구미 송정동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바리스타 훈련생들이 '커피 드림데이' 행사를 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훈련생들이 24~25일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커피 드림데이' 행사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커피 드림데이'는 발달장애인 훈련생들이 직접 지은 행사 이름이다. 그동안의 노력과 자신의 재능을 처음 선보이는 '꿈을 위한 첫 날'이란 의미를 담았다.

이날 훈련생들은 경북발달센터가 소재한 구미 송정동의 빌딩 내 입주 임직원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음료를 설명과 함께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들 발달장애인 훈련생 6명은 다음 달 구미 지역의 대기업 자회사 2곳에 바리스타 취업을 앞두고 있다.

커피를 제공 받은 한 직원은 "커피가 참 맛있었고,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혜승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은 "훈련생들이 비록 조금 더딜 수는 있어도 반복과 숙달을 통해서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실제 취업 현장과 비슷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취업 직전의 훈련생들이 드림데이를 정기적으로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 송정동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건물에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훈련생들이
경북 구미 송정동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건물에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훈련생들이 '커피 드림데이' 행사를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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