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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예비후보, '시청 브리핑룸 사용' 둘러싸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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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불가'에 반발, 현 시장은 '보고 받지 못했다' 해명

경주시장 2강 예비후보들이
경주시장 2강 예비후보들이 '시청 브리핑 룸 사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박진홍기자

주낙영 경주시장과 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으로 나설 예비후보 박병훈 전 도의원이 '경주시청 브리핑룸 사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2일 박 전 도의원은 경주시청 공보관실을 방문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협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시 공보관실은 "지난 2015년에 만들어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치적인 목적의 사용은 불허한다'는 시 내부규정을 때문에 허락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박 전 도의원은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 시장도 2015년 이후인 2018년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다"며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박 전 도의원은 "2015년 이후 다른 정치인들도 시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행사를 가졌다"며 "관행적으로 타 시·군청 브리핑룸에서도 선거직들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논란이 일자 주 시장은 "사전에 공보관실에서 보고를 받지 못해 전혀 몰랐다"면서 "전후 사정을 보고 받은 후 박 전 도의원이 브리핑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즉각 해명했다.

하지만 박 전 도의원은 28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시청 브리핑룸에서 구)경주역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키로 해 이들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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