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선출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체제 인선이 27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서울 중랑을)는 전략 부대표에 고민정 국회의원, 새 원내대변인에 오영환 의원과 이수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3인 모두 초선인 점이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 여러 출신 및 계파를 한데 묶은 점이 눈길을 끈다. 대선 패배를 딛고 오는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통합을 도모하는 취지가 엿보인다.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친문으로 분류된다.
헌정사상 최초의 소방관 출신으로 국회에 진출한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갑)은 지난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출신 이수진 의원(비례)은 간호사 및 한국노총 의료산업노조 위원장 이력을 매개로 노동·보건·의료계 인사로 평가된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새 원내수석부대표로 진성준 의원과 박찬대 의원을 발탁한 바 있다.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친문으로 분류된다.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은 박홍근 원내대표와 함께 신(新)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박찬대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때 이재명 전 후보(현 상임고문)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이어 대선에서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잇따라 맡았다.
진성준 의원과 박찬대 의원 둘 다 재선(2선)으로, 이에 더해 3선인 박홍근 원내대표 및 이번에 선임된 초선 전략부대표·원내대변인들까지 모두 비교적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시도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여기엔 앞서 전격 발탁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인선도 포함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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