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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한 LG유플러스 '다이렉트' 요금제…가입자 급증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LG유플러스가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의 혜택을 강화한 후 일 평균 가입자가 10배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다이렉트 요금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젊은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의 혜택을 강화한 뒤 일 평균 가입자가 10배 늘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결합·약정 등 가입 조건이 없고, 기존 대비 가격이 약 30% 저렴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온라인 요금제에 OTT 서비스와 디바이스 혜택을 강화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지난달 온라인 전용 요금제의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요금제의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복수의 OTT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른 비용에 부담이 크고 스마트워치·블루투스 이어폰 등 최신 디바이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를 위해 ▶'5G다이렉트65' 요금제 가입 시 한 번에 2종의 OTT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 또는 최신 갤럭시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갤럭시 팩' 중 택1 ▶쉐어링 데이터 10GB ▶스마트기기 요금 할인(1회선)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로모션 시행 후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자는 빠르게 늘었다. 프로모션 시행 전인 1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가입자와 프로모션 이후인 2월 11일부터 3월 18일까지 가입자를 비교한 결과, 프로모션 후 일 평균 가입자는 약 10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가입자 10명 중 7명은 2030세대로 나타났다"라며 "온라인으로 요금제 선택 및 가입이 이뤄지는 특성과 MZ세대에 맞춤 혜택이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애플의 아이폰 SE 출시에 맞춰 5G 다이렉트 65 가입 시 에어팟이나 애플워치를 받을 수 있는 '애플팩'을 내놓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박찬승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온라인을 통해 요금제에 가입하 고객들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강화한 혜택이 가입자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고객이 자신에게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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