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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전문 사외이사 새롭게 배치해 지배구조 강화

김효신·조강래·이승천 선임 의결…지주사 출범 이후 최초 여성 눈길

(왼쪽부터) 김효신 사외이사, 조강래 사외이사, 이승천 사외이사
(왼쪽부터) 김효신 사외이사, 조강래 사외이사, 이승천 사외이사

DGB금융그룹이 조직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이사회를 각 분야 전문가로 전격 배치하면서 지배구조 강화에 나섰다.

DGB금융그룹은 최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제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효신, 조강래, 이승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인 김효신 이사를 선임했다는 점이다.

김효신 이사는 경북대 법학과 학사·석사·박사 취득 후 현재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기업법학회 부회장, 대구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한국상사법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법률 전문가다. 상법을 전공한 법학자로서 민사 분쟁이나 상법과 관련해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

조강래 이사는 고려대 경제학과 학사·석사, 가톨릭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고 하나대투증권·유화증권 영업본부장, 우리투자신탁운용 경영지원본부장, 유리자산운용·산은자산운용·BNG증권·IBK투자증권·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을 맡고 있는 금융전문가다.

이승천 이사는 성균관대 통계학과 학사·석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통계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정보통계학회 정보이사·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통계학회 감사,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데이터마이닝과 빅데이터 분야 최고 전문가다.

DGB금융그룹은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확보는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강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며 건전한 이사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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