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도 제재 대상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두 성인 자녀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푸틴 대통령에게는 마리야 푸티나와 예카테리나 푸티나 등 딸 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혼한 류드밀라 알렉산드로브나 푸티나와의 슬하의 자녀이다.
이 가운데 예카테리나 푸티나의 경우 지난 2012년 대한민국 한 예비역 해군 제독의 아들과 독일에서 함께 지내며 교제, 결혼설이 나오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한국인 사위를 보는 뉴스는 불발됐다. 이후 예카테리나 푸티나는 푸틴 대통령의 절친인 인 로시야은행 2대 주주 니콜라이 샤말로프의 아들인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어 예카테리나 푸티나는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아버지 옆에 서면서 언론 카메라에 포착, 주목된 바 있다.
이들 두 딸을 포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부인과 딸 등 러시아 핵심 인사들 및 그 가족도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또한 미국은 G7(주요 7개국)과 EU(유럽연합) 등 30여개국이 동참하는 이번 제재에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를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키로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가 전면 금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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