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준금리 1.25→1.50% 재차 인상…4%대 물가상승 진화 총력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금통위 의장대행 "올해 물가 4% 근접할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붙잡으려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4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p) 올렸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통위는 금리 인상 배경과 관련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면서도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금통위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낮추는 '빅컷'(1.25%→0.75%)을 단행했다. 같은 해 5월에는 0.25%p 추가 인하를 통해 금리를 0.50%까지 내렸다.

이후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 15개월 만에 0.25%p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을 알렸다. 이후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25%p씩 네 차례, 총 1.00%p 올렸다.

금통위가 총재 부재에도 전격적으로 추가 인상을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 뛰었다. 4%대 물가 상승률은 2011년 12월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이날 한은 총재(금통위 의장) 대행으로서 회의를 주재한 주상영 금통위원은 "2월 말 금통위 동결 결정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경제 금융 여건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며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총재 공석에도 불구하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주 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과 관련해 "대략 연간으로 4% 또는 그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