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내일인 4월 25일 월요일부터 오는 5월 2일 월요일까지 1주 동안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언론에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집이 있는 서울 강남구 래미안 도곡카운티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25일 지하철 시위는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24일)은 5월 2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유보한다고 추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5월 2일은 바로 추경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날이다.
전장연은 지난 23일 추경호 후보자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2022년 추경 반영, 2023년 예산·정책요구안을 전달, "추경호 후보자가 언론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을 믿고, 25일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타기는 유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어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추경호 후보자의 입장 발표를 기다리겠다며 지하철 시위 유보 시한을 청문회 때까지로 연장한 것이다.
전장연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답변을 듣고는 미흡하다고 평가, 지난 21일 목요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으나, 추경호 후보자의 입을 주목하며 재차 시위를 중단한 상황이다.
즉, 5월 2일 청문회에 출석한 추경호 후보자의 언행에 따라 5월 3일부터 시위가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것이다. 또는 청문회 전이라도 추경호 후보자 또는 차기 정부 및 여당이 될 국민의힘의 관련 입장 발표가 나올 경우도 시위 재개의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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