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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H, 김재경 초대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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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김재경의 초대개인전
김재경의 초대개인전 '산책'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H 전시장 전경. 이연정 기자

반려견과 함께 경쾌한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의 몸이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져 있고, 그 위를 자유분방한 글씨들이 장식한다. 천장에 매달린 색색의 사람 모형과 흩날리는 천 사이에서 몸이 두둥실 떠다니는 듯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김재경 작가의 초대전 '산책'이 갤러리 H(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에서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마주하는 풍경들을 밝고 화사한 색채로 표현해낸다. 인물, 동물, 식물 등의 특징을 유머러스한 형태로 담아내는데, 이를 평면부터 입체, 설치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한다. 관람객들로 하여금 재미와 행복, 생동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명처럼 산책을 나선 이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함께 한 이들과 새로운 추억을 간직하길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김 작가의 대표작과 함께 신작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일상에서 새롭게 경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재밌어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업"이라며 "산책 공간은 동네의 작은 공원, 일상의 장소, 새로운 경험의 순간, 책 속의 어떤 시공간일 수도 있다. 내가 느낀 일상의 여유와 즐거움이 그러한 공간을 산책하는 동안 전해지면 좋겠다"고 했다. 전시는 5월 16일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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