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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모티브 칠성파, 20대 남성들 알몸 감금에 마약 강제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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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성 부하 성추행 사건도

구속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구속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부산 지역 조직폭력배 '칠성파' 행동대원이 20대 남성 3명을 모텔에 감금, 강제로 마약을 투약한 것은 물론 담뱃불로 부상을 입히고 금품도 빼앗은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29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상해, 감금 등 혐의로 칠성파 조직원인 50대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한 모텔에서 12시간 동안 B씨 등 20대 남성 3명을 알몸 상태로 감금, B씨의 몸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폭행하고 현금 47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A씨는 B씨에게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신고를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 등이 대포통장을 팔아 자기 지인이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B씨 등을 유인해 가두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아울러 경찰은 당시 현장에는 없었던 A씨 일행도 입건, 공범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관련 마약 수사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칠성파는 장동건과 유오성 등의 배우가 출연, 2001년 개봉해 800만 관객을 모은 부산 배경 영화 '친구'의 모티브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 칠성파와 관련해 지난해에는 조폭 간 다툼이나 이번과 같은 강력 사건이 아닌 성추행 사건 뉴스가 나와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5월 피해자가 고소해 경찰 수사가 이뤄진 사건으로, 칠성파 두목 출신 70대 남성이 동성인 20대 부하에게 구강성교 등 부적절한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어 이들 가해자와 피해자 간 합의가 이뤄졌다는 뉴스도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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