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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1 신산업’ 성공, 차기 대구시장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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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14년부터 '5+1 신산업'(미래형자동차, 의료, 물, 에너지, 로봇+ICT)을 추진했다. 대구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섬유산업을 뛰어넘을 새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정한 것이다. 8년이 지나면서 지역 경제계에서는 신산업이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선택과 집중이 미흡하고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르게 성장했지만 지역 산업 전체로 보면 여전히 비중이 낮다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2014년 대비 2019년 부가가치 기준 차별적 성장률(대구 성장률-전국 성장률)은 에너지 18.2%, 의료 13.7%, 로봇 8.6%, 물 3.7%, 미래형자동차 2.5% 순이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신산업의 지역 내 비중은 사업체 수 0.31%p(4.83%→5.14%), 종사자 수 0.5%p(12.9→13.4%), 부가가치 2.81%p(31.34→34.15%) 등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산업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나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체감하기에는 미흡한 결과다.

대구시는 단기간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산업 구조를 혁신하려 했다는 입장이다. 이제는 열매를 맺을 때다. 기업인과 시민들은 성과에 목말라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산업에 대한 투자 대비 성과가 아쉽다는 지역 산업계의 얘기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 또 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채용 어려움,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 체질 개선에 대한 혼란, 다른 지역과의 경쟁, 기업 지원 미비 등의 호소에도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6·1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차기 대구시장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은 대구 경제를 다시 살리고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대구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28년째 전국 최하위다.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미래 신산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신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성장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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