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원 업무 경감" "기후위기 교육 강화" 대구 교원단체, 강은희 당선인에 제언

대구교사노조, "학교 업무 분장 갈등 해결 위한 분쟁 조정위 구성 필요"
전교조 대구지부, "소통과 협치 이루고 기후위기 대비 교육에 앞장서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1일 오후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1일 오후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대구 교원단체들이 강 당선인에게 대구교육 위한 제안들을 내놓았다.

대구교사노조(교사노조)는 2일 성명문을 통해 연임에 성공한 강은희 교육감의 당선을 축하하며 대구교육을 위한 제언을 제시했다.

교사노조는 "학교 내 직군 간 업무 분장 갈등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업무 분장에 참고할 수 있는 표준 업무 분장 매뉴얼과 업무 분쟁 조정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교사들의 업무 경감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시교육청의 예산과 업무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학교 유해환경 개선 및 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학교업무지원센터 운영'에 대해선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전교조 대구지부) 역시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 당선인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엄창옥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과 나머지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과도 소통과 협치를 이뤄 내야 할 것"이라며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비한 교육의 생태적 대전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보장하는 데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 당선인이 지난달 17일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에 참여했던 것에 대해선 "소통과 협력을 위해 어떤 식이든 사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