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인"경산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다"

"앵커기업 유치 통해 일자리 늘리기 집중"
"대학의 인력과 시설 활용, 지역과 상생"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인. 당선인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인. 당선인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인은 민선 8기 임기 동안 '시민 중심 행복 경산' 실현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는 "시민들이 경산에 살고 있다라는 것만 해도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게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경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산에 앵커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고, 교육과 예술문화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경산을 새롭게 디자인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직 인수위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함께 시정 업무 파악하면서 기업유치 전략과 전술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산의 3천500여 개 기업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산업단지를 몇백 만평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경산 경제에 도움 주는 선도·강소기업 중심으로 기업유치를 할 계획이다. 또 각종 축제들은 우리들만의 축제가 아닌 경산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축제로 전면 재수정 할 필요가 있다.

-시장 취임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추경을 통해 최대한 빨리 모든 경산시민들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 오는 11월로 16년간의 사용기한이 종료되는 경산시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의 매립 연장 문제도 인근 남산면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해결해야 한다. 공공운수노조의 경산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 및 상하수도 검침업무의 직접수행과 직고용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 즉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논의를 진행하겠다.

-앞으로 시정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

▶대임지구에 들어설 경산미래융합타운 및 경산지식산업센터에 앵커기업을 유치해 첨단·성장산업,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법의 테두리 내에서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경산산학융합원, 대학의 연구소 등 우수한 인재들에게 시비로 혜택을 주더라도 경산의 미래 청사진이나 먹거리를 만들어 보겠다. 의료시설이 없거나 부족해서 시민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 경산사랑카드도 활성화시키고, 경산문화재단을 만들고 싶다.

-경산지역 대학과 상생방안은?

▶집중과 선택을 통해 경산 소재 대학에 시비를 지원해 주고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캠퍼스 내 강당, 체육관, 운동장 등을 경산시민들의 평생교육장과 운동,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 지역 대학이 살아야 경산의 경기도 살 수 있다. 대학로 조성 및 대학연합축제도 개최해 경산의 청년문화를 꽃 피우겠다. 대학들과 연계해 65세 이상 시민들이 갈 수 있는 청춘대학 등 상생캠퍼스를 조성, 대학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명실상부한 대학도시를 만들고 싶다.

-부모·아이 행복한 명품 교육도시 복안은?

▶경산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교육환경이 좋아야 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체험과 실습을 하면서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시립유아진흥원을 설립하고 싶다.

또 다양한 계층의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학생들의 돌봄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 환경개선 및 장학사업 확대, 학력격차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통해 명품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과 3호선의 경산 연장 방안은?

▶이들 사업은 경산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와 도시교통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실행 가능한 사업이므로 올해 하반기부터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을 시행해 우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종축 고속화도로 건설계획은?

▶경산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종축 고속화도로는 북부권의 하양, 와촌과 남부권의 남산, 남천을 연결하는 도로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산업단지, 화장품특화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물류수송로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와촌~하양~남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데, 앞으로 남산~남천구간 연결을 위해 중앙정부에 국비지원을 건의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선거로 민심이 갈라졌다. 경쟁했던 분들의 좋은 정책들과 공약도 시정에 활용하고 싶다. 시민중심의 행복 경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 앞으로 경산시정을 믿고 성원해 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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