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방보훈청(청장 장정교)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이자 현역 군 장교로 복무 중인 안지호·정선율 대위가 함께 모은 결혼자금 중 300만원을 안전에 취약한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를 위해 후원했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인 이달 25일에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의 이번 후원은 안전에 취약한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가구 내 각종 안전용품을 설치하는 대구지방보훈청의 복지사업 '위험제로 프로젝트'에 전액 쓰일 예정이다.
안지호·정선율 대위는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후배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과 공헌에 감사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렇게 후원할 수 있게 되어 오히려 더 큰 결혼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장정교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바쁜 군 복무와 결혼식 준비 중에도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해 후원해준 안지호 대위와 정선율 대위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복지증진과 주거 안정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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