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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3년 만에 돌아온 축제, 코로나 경각심 늦춰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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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아예 축제를 열지 못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던 지자체들이 대면 축제를 재개하고 있다. 축제 재개가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름 재유행 우려감도 커지고 있어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

대구의 대표 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10일까지 열리고 있다.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 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파워풀대구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9~10일 펼쳐진다. 경북에서는 이달 말 봉화 은어축제를 비롯해 내달까지 성주 생명문화축제, 울릉도 오징어축제 등 수많은 축제들이 열린다.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리는 대구경북의 주요 축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에만 마냥 도취될 수는 없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파력이 더 강하고 백신·감염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름철 냉방기 사용으로 밀접·밀집·밀폐 환경이 조성되는 점도 증가세를 부추길 수 있다. 방역 당국은 4차 접종을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마치 코로나19가 끝났다는 착각에 빠진 사람이 많은 듯하다.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이전에 비하면 느슨해졌다. 실외 마스크 해제 초기에는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했지만 폭염이 이어지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도 눈에 띈다. 휴가와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이전보다 더 견뎌 내기가 힘들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개인 방역 태세를 다시 점검할 때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대구경북 지자체는 축제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느슨해진 마음을 다시 추스르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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