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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고교서 또 시험문제 유출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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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험지 유출 의혹 실체 규명시, 관련자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4년 전 시험문제 유출 파문이 일어난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최근 광주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답안지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교 학생들은 최근 3일간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A 학생이 2, 3과목 답안지를 미리 확보해 시험을 쳤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쓰레기통에 쪽지를 버린 A 학생을 보고, 해당 쪽지를 확인해보니 시험 답안과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학교는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광주시교육청에 보고했다.

경찰은 학교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시험지 유출 의혹 실체가 규명되면 관련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답안 유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지난 2018년에도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돼 관계자들이 처벌 받은 이력이 있다.

해당 학교 행정실장은 당시 시험지를 빼내 복사한 뒤 B 학생의 어머니에게 통째로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B 학생 어머니도 시험문제 중 일부를 정리해 B 학생에게 기출문제인 것처럼 건네 미리 풀어보고 시험에 응시하게 한 혐의로 행정실장과 동일한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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