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서관에 없는 책, 서점에서 빌려드려요" 대구시,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확대

도서관에 없는 책을 동네 서점에서 대출하는 서비스
오는 10월부터 대구시내 공공도서관 26곳으로 참여 확대키로

대구시가 도서관에 없는 책을 서점을 통해 빌려주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대구시내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가 대구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library.daegu.go.kr)에서 도서관의 책 소장 여부를 확인한 뒤 희망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3, 4일 이내에 원하는 서점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다. 1인 당 월 최대 2권까지 가능하고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50일 간 구수산도서관과 5개 서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책 288권이 대출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는 용학도서관과 고산도서관, 이천어울림도서관 등 3곳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29일 미시행 도서관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운영 경과와 업무 경험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구시내 공공도서관은 모두 36곳으로, 시는 이 가운데 대구중앙도서관 등 12곳 이상이 오는 10월부터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빠르고 편리하게 빌릴 수 있고, 동네 서점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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