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서관에 없는 책을 서점을 통해 빌려주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대구시내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가 대구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library.daegu.go.kr)에서 도서관의 책 소장 여부를 확인한 뒤 희망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3, 4일 이내에 원하는 서점에서 책을 대출할 수 있다. 1인 당 월 최대 2권까지 가능하고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50일 간 구수산도서관과 5개 서점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책 288권이 대출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는 용학도서관과 고산도서관, 이천어울림도서관 등 3곳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29일 미시행 도서관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운영 경과와 업무 경험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구시내 공공도서관은 모두 36곳으로, 시는 이 가운데 대구중앙도서관 등 12곳 이상이 오는 10월부터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빠르고 편리하게 빌릴 수 있고, 동네 서점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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