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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학대피해아동 쉼터 2곳 더 생긴다…달서·달성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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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피해아동 쉼터 2곳 →4곳, 일시보호시설 1곳→2곳
매년 늘어나는 아동학대 피해에 따른 조치, 지난해 신고 2천51건
달서구, 달성군 내 쉼터 없으면서 피해 아동 등·하교 난항 겪어

학대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학대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대구 아동학대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대 피해 아동이 머물 수 있는 쉼터와 일시 보호시설이 올해 추가로 생긴다.

대구시는 학대 피해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학대피해아동 쉼터 2곳, 일시보호시설 1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학대피해아동 쉼터는 달서구와 달성군에, 일시보호시설은 북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달서구와 달성군의 공동주택 한 채를 각각 매입해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쉼터 정원은 모두 6명으로 달서구 쉼터는 여아 전용, 달성군 쉼터는 남아 전용으로 활용한다.

북구에 생기는 일시보호시설은 기존 아동양육시설(보육원)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정원은 30명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그간 학대 피해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쉼터와 시설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지적이 많았다. 학대 피해 아동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판단에 따라 쉼터 또는 일시보호시설로 이동하는데 대구의 아동학대 쉼터는 중·남구 단 2곳, 일시보호시설은 수성구 1곳에 불과하다.

특히 달서구와 달성군에 거주하는 아동들은 거리 탓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쉼터나 일시 보호시설에서 보통 3개월 정도 지내는데 무작정 쉼터나 보호시설 인근 학교로 전학을 시킬 수도 없고, 누가 등·하교에 동행할 것인지도 문제였다"고 말했다.

대구 아동학대 피해 사례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천51건으로 이 중 1천381건이 아동학대로 판정됐다. 지난 2020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 1천868건과 학대 판정 건수 1천274건보다 각각 9.7%, 8.3% 늘었다.

구·군 별로는 달서구 신고 건수가 512건, 판정 건수가 40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달성군(384건, 318건), 북구(332건, 160건) 순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쉼터 2곳은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아파트 내부 공사가 끝나면 달서구와 달성군청이 쉼터 운영 업체 공모에 나서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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