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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포항 도착한 이준석, SUV 타고 다음 행선지로…당분간 잠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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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접촉 없이 선착장 빠져나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릉도에 입도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저녁 포항 선착장에 도착해 취재진과 별도의 접촉 없이 차량을 타고 그대로 선착장을 빠져나갔다.

이준석 대표가 27일 오후 7시쯤 정기여객선인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 편으로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선착장에 도착했다.

당초 승객들과 함께 하선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 대표는 여객선 화물칸에서 SUV승용차를 타고 바로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여객선이 도착하기 전 일반인들의 차량과는 달리 흰색 SUV 한 대가 선사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곧장 여객선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배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2인실에서 참모와 함께 머문걸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분간 전국을 돌며 당원 모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JTBC에 "시기를 정해놓진 않았지만 당원 모임이 앞으로 더 예정돼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이 주고받은 메시지에 대해 "오해할 여지 없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한 언론과 주고받은 문자를 통해 밝혔다.

앞서 대정부 질문이 진행 중이던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대행이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 사진에 포착됐다.

권 대행의 휴대전화 화면 속 메시지에는 윤 대통령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해당 메시지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이 대표도 전후 사정을 미뤄 짐작할 테고, 특별히 오해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히자, 이 대표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대응한 것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사자성어 '양두구육'을 언급하며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며 "그 섬(여의도)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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