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스타트업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어드바이저(자문역)를 맡고 있다.
던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전문 스타트업이다. 원격으로 ADHD를 진단하고 치료·상담을 진행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민정 씨는 2020년부터 던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무보수 자문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정 씨는 대기업 자제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사관후보생(OCS) 모집에 지원해 합격, 해군 장교로 복무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청해부대 19진에 배치돼 아덴만 파견을 다녀왔으며,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전투정보 보좌관 등을 지냈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인 인트라(INTRA) 부서 소속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근무했다.
올해 들어서는 SK하이닉스 미국법인에서 인수합병(M&A)이나 투자 등의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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