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52세에 일기소설로 데뷔한 마이아 에켈레브가 남긴 유일한 작품이다. 이혼하고 홀로 다섯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청소노동자로서의 삶을 가감없이 전한다.
지은이는 고단한 하루하루를 글쓰기를 통해 위안을 받는다. 개인적인 일기지만, 그 속에는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과 저임금 여성 청소노동자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복지국가 스웨덴의 1960년대 노동계급의 일상을 가장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1970년 스웨덴의 한 출판사가 주관한 소설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출간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핀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1987년 스웨덴 노동문학상인 '이바르 루유한손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스웨덴 1000대 고전'에 선정됐다. 304쪽, 1만6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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