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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격분 동해 몸 던진 벽산 선생 순국 108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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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3년만에…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도해단에서

8월 11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 도해단에서 지난 1914년 경술국치에 항거해○ 스스로 바다에 들어가 목숨을 던진 벽산 김도현 선생의 순국 108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영덕군 제공
8월 11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 도해단에서 지난 1914년 경술국치에 항거해○ 스스로 바다에 들어가 목숨을 던진 벽산 김도현 선생의 순국 108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영덕군 제공

구한말 의병장으로 경술국치의 울분을 토하며 영해 앞바다에 몸을 던진 벽산 김도현 선생의 도해순국 108주기 추모행사가 11일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도해단에서 열렸다.

벽산 선생은 1884년 의병을 일으켜 왜병에 항거하며 전과를 올리다 1907년 2월에 체포돼 대구감옥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출감 이후 영양군에 교실을 만들고 영흥(英興)학교를 개교해 후학을 기르기도 했다.

하지만 한일합방이 되자 비분강개해 동쪽 영덕으로 6일간을 걸어가 동해에 뛰어들어 자결하고 말았다. 1962년에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됐다.

벽산김도현선생숭모회(회장 권영종)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김두기 영덕문화원장, 김진국 유족 대표, 손치호 김도현 선생 외손, 영덕·영양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부 숭모제향 행사, 2부 의식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숭모제향 행사에서 초헌관은 김광열 영덕군수, 아헌관은 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종헌관은 벽산 선생의 외손 손치호 씨가 맡았으며, 이어진 의식 행사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약사보고, 숭모회장 인사 및 내빈 숭모사, 추모시 낭독 순으로 경건하게 거행됐다.

권영종 벽산김도현선생숭모회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벽산 김도현 선생 추모행사를 3년 만에 다시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벽산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해주신 관내·외 내빈 및 벽산 선생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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