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박물관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청도 차산농악 초대 예능보유자인 고(故) 김오동 선생의 40년 활동을 기리는 역사사진전을 내달 2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는 청도 차산농악의 명인, 한국 농악의 전설로 불리는 고 김오동 선생(1923~200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생전 소리와 영상, 사진 등의 아카이브 자료와 차산농악의 활동사진을 선보인다.
김오동 선생은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서 출생해 청년시절부터 농악과 농요, 지신밟기 등으로 소리꾼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50년대 중반부터 차산마을 농악단을 꾸려 전국 농악대회와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등에서 수상을 휩쓸었다. 차산농악은 지난 1981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됐다.
그는 풍각농업고를 비롯해 여러 대학의 농악반을 지도하며 제자들을 양성했고, 현재까지 차산농악이 전수되고 그 원형을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차산농악 2대 보유자 김태훈 씨는 "이번 전시가 김오동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차산농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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