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사망 환자들에 대한 치료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위중증 환자 수는 597명으로,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125일 만에 가장 많다.
대구에서는 한 주 사이 사망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의 주간 누적 사망자는 8월 둘째 주(8~14일) 11명에서 셋째 주(15~21일) 21명에 이어 넷째 주(22~28일) 41명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확진자 1만명당 평균 사망자는 2.7→4.3→9.7명으로 급증했다.
8월 넷째 주 사망자 41명 중 70대 이상이 31명으로 상당수를 차지했지만, 50대 이하도 4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4월 넷째 주(18~24일) 6명 이후 가장 많은 50대 이하 사망자 수다.
이런 가운데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기 전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귀국 전에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 24시간 전에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다"며 "지난 24일 열린 감염병자문위 4차회의에서 이러한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입국 24시간 안에 검사를 받게 돼 있는 입국 직후 검사에 대해서는 "당분간 꼭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입국 전 검사를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할 것을 정부에 제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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