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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봉화 찾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범농협 차원, 태풍피해 복구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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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원 등 피해지역 영농·금융·생활안정 지원에 전사적 역량 쏟기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경북 봉화군 물야농협과 춘양농협 관할지역 사과 낙과 현장, 경주시 강동농협 관할지역 토마토 시설하우스, 남포항농협 관할지역 부추·시금치 시설하우스 침수 현장 등 농업 피해가 특히 큰 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 경북농협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7일 경북 봉화군 물야농협과 춘양농협 관할지역 사과 낙과 현장, 경주시 강동농협 관할지역 토마토 시설하우스, 남포항농협 관할지역 부추·시금치 시설하우스 침수 현장 등 농업 피해가 특히 큰 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 경북농협 제공

포항시와 경주시 등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에 방문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피해 농업현장에 대해 무이자 재해자금 1천억원을 지원하는 등 범농협 차원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농식품부가 6일 집계한 바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과 경남, 전북, 제주에서 침수, 도복, 낙과 등 3천815.2㏊의 농작물 피해와 비닐하우스 0.4㏊ 파손 피해가 집계됐다. 당국은 추가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농협은 이번 태풍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농협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농작물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 행동요령 전파 등 사전예방활동을 펼쳐왔다.

그럼에도 재해가 현실화한 만큼 사후 피해복구를 돕고자 범농협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 우선 피해농업인 대상 영농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이자재해자금 1천억원 이상 지원 ▷병해충 방제약제 할인공급 및 농기계 무상수리 ▷품위저하 등 가격하락 농산물 소비촉진행사 ▷가축전염병 예방(긴급방역·가축진료) ▷침수 축산시설 점검에 나선다.

피해농가를 위한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농협상호금융이 농축협을 통해 태풍피해 농가당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대출 및 금리우대, 이자납입 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신규대출 1억원, 기업대출 5억원 한도에서 최대 1.6% 금리우대와 카드결제대금 최대 6개월 납부유예에 나선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보험료 납입유예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협은 피해 농업인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침수 피해 농가에 대한 도배·장판 및 긴급구호물품 지원, 범농협 피해복구 일손돕기 및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행복나눔이)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이성희 회장은 경북 봉화군 물야농협과 춘양농협 관할지역 사과 낙과 현장, 경주시 강동농협 관할지역 토마토 시설하우스, 남포항농협 관할지역 부추·시금치 시설하우스 침수 현장 등 농업 피해가 특히 큰 지역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농업인들을 만나 위로하고서 피해마을에 재해구호키트와 양수기·펌프 등 긴급복구물품을 전달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국민들을 돕고자 농협 차원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 정부와 지자체 등 타 기관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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