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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태풍 '힌남노' 지나던 아침, 바닷가 논 보러간 80대 실종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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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7시 10분쯤 신고, 아직 못 찾아…소방당국 "수색 중"

7일 오전
7일 오전 '힌남노'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경북 포항시 인덕교 난간이 파손돼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덕동을 지나는 하천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사망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경북 포항시 실종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27분쯤 경북 포항시 장기면 두원리에서 외출한 남성 A(80) 씨가 연락두절 상태라는 가족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7시 10분쯤 경운기를 타고서 바닷가에 인접한 자가 소유 논 상태를 점검하고자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사고 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초속 20m 이상 강풍과 시간당 100㎜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A씨 경운기는 주변 테트라포트 위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경찰·해경·소방 인원과 드론 등 장비를 출동시켜 이틀 째 A씨를 수색 중이다.

이에 따른 경북도내 인명피해는 이날 기준 사망 10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시에서만 사망자 9명과 실종자 1명이 나왔다.

앞서 전날 남구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로 9명이 실종됐다가 그 중 7명이 숨졌다. 2명은 생존한 채 구조됐다.

남구 오천읍 다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도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가 숨졌다. 오천읍 집을 나와 대피소로 향하다 급류에 휩쓸린 60대 여성 1명도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밖에 경주시 진현동에서는 80대 여성 1명이 집안으로 들이닥친 빗물과 토사에 묻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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