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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교 냉·난방기 3대 중 1대는 교체 주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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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에서 운용 중인 냉·난방기의 36.37%가 12년 지난 기기
학교급별로 봤을 때 초등학교에서 특히 노후화 심해

서동용 의원실 제공.
서동용 의원실 제공.

전국 초·중·고교 등에 설치된 냉·난방기 3대 중 1대가 교체 주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시·도별 학교 냉·난방기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특수·각종 학교 1만2천241곳에서 모두 131만7천758대의 냉·난방기가 운용 중이다.

교육부는 2017년 시행한 노후학교 시설개선 기준 연구에 따라 냉·난방기 교체 주기를 12년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교체 주기를 넘긴 냉·난방기는 47만9천382대로 36.37%에 달한다.

12년 이상 된 냉·난방기 비중을 지역별로 봤을 때 충북이 51.65%로 가장 높았고, 인천(48.41%)과 서울(46.02%), 대전(44.74%)도 절반에 육박했다.

대구의 경우 교체 주기를 넘긴 냉·난방기 비율이 36.1%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여섯 번째로 높았다.

서동용 의원실 제공.
서동용 의원실 제공.

학교급별로 살펴 봤을 땐 초등학교에서 교체 주기가 지난 냉·난방기 비율이 38.08%로 나타나 중학교(36.26%)와 고등학교(27.84%)보다 노후화 정도가 심했다.

한편, 교대나 사범대 부설학교, 국립특수학교 등 국립학교에서 교체 기준을 넘긴 냉·난방기 비중이 63.81%로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동용 의원은 "초·중등 교육재정이 늘었다지만 여전히 학교 환경개선 속도는 거북이 수준"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어느 수준에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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